서울성곽(城郭) 일주
서울성곽(城郭) 일주. 1. 축성(築城)과정. - 성을 쌓는 38일 동안에 872명이 죽다 - 예로부터 나라의 도읍에는 그 뒤쪽에 반드시 진산(鎭山)을 두었다. 서울의 진산은 삼각산(三角山)이니, 백운대와 인수봉, 그리고 만경대의 세 봉우리가 삼각으로 우뚝 솟았다 해서 얻은 이름이다. 용트림 하듯 솟구쳐 오른 삼각산의 산세는 나라 안은 물론이려니와, 그 이웃나라까지도 쩌르르 할만치 뛰어나다. 이 세 개의 산봉우리는 그 여세를 몰아 서남쪽으로 내 닫다가 보현봉에 이르러 다시 한 번 그 위용을 자랑한다.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른 뒤에 남쪽으로 살짝 방향을 틀어 쌍둥이처럼 닮은 봉우리를 빚었으니 이름 하여 형제봉이라 한다. 형제봉을 빚은 뒤에 보토현(補土峴)으로 잠시 내려선 산줄기는 구준봉(狗蹲峰)을 지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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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16. 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