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에게 쓴 마지막 편지
변양균이 신정아에게 쓴 마지막 letter 사랑하는 정아, 울지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씩씩하게 조사 받도록 해요. 세상에 들어나지 않았다면 좋았겠지만 기왕 이렇게 된 것 너무 의기소침하지 말아요. 솔직하게 다 털어놓을 각오만 되어있다면 검찰조사가 두렵지 않을 거요. 어제 신문에 ‘당찬 걸음걸이로 씩씩하게 검찰청 계단을 올라 갔다’고 나와 있었는데 평소의 정아 답게 그렇게 조사받아요. 나도 이제 억울하다는 생각 다 버렸어요. 담담한 마음으로 조사받고 있어요. 50대 후반으로 접어든 한 사나이의 젊은 여자에 대한 사랑은 이렇게 종말을 맞았구나 하는 생각으로 명성과 명예에 대한 집착 다 버렸어요. 누가 무어라 해도 정아에 대한 내 사랑은 진실이었소. “딸같은 나이의 여자를 사랑할 수 있는가?” 하는 비난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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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22. 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