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에 얽힌 이야기
‘임을 위한 행진곡’에 얽힌 이야기 이 노래는 백기완의 [묏비나리](1980년 12월)에서 가사를 따 왔다. 원래의 詩는 대략 이러하다. (상략) 무너져 피에 젖은 대지 위엔 먼저 간 투사들의 분에 겨운 사연들이 이슬처럼 맺히고 어디선가 흐느끼는 소리 들리리니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싸움은 용감했어도 깃발은 찢어져 세월은 흘러가도 구비치는 강물은 안다. 벗이여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갈대마저 일어나 소리치는 끝없는 함성 일어나라 일어나라! 소리치는 피맺힌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산자여 따르라! (하략) 이 노래는 광주 항쟁 때 시민군 대변인으로 도청에서 전사한 윤상원과 79년 겨울 노동현장에서 일하다 숨진 박기순의 영혼 결혼식을 내용으로 하는 ..
♬음악세상/[기획테마]
2008. 6. 26. 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