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그녀갑자기 황진이에 대해 모든 것이 궁금해졌다. 실제 이름은 무엇이고 무엇때문에 그렇게 치열하게 살다가 젊은 나이에 죽었는지...그리고,왜 많은 시인과 묵객들이 그를 추모하고 그리워하고 또 기억하려 했는지...양반가의 딸로 태어나 기녀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우리네 역사에서 의 이름이 오르내리는건 흔하지 않은 일입니다만 그래도 마음에 두고 싶은 세 사람. 황 진이, 신 사임당, 그리고 허 난설헌.전통적인 가치관으로 보자면 세 여인 모두 결코 '행복한 여자'는 아니었습니다. 남동생인 허 균과 함께 뛰어난 글재주를 자랑했던 허 난설헌, 그러나 죽어서도 남편과 같은 묘를 쓰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던 그녀. 서리서리 먖힌 마음 속 恨의 발로였겠지요. 죽어서까지도 남편의 묘를 사이에 두고 작은댁과 나..
알고 싶어요 - 詩: 황진이 달 밝은 밤이면 그대는 무엇을 생각하나요? (蕭寥月夜思何事)소요월야사하사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을 꾸시나요? (寢宵轉輾夢似樣)침소전전몽사양 붓을 들면 때로는 제 이름도 적어보나요? (問君有時錄忘言)문군유시녹망언 저를 만나 기쁘셨나요? (此世緣分果信良)차세연분과신량 그대 생각하다 보면 모든 게 궁금해요. (悠悠憶君疑未盡)유유억군의미진 하루에 제 생각 얼마만큼 하나요? (日日念我幾許量)일일염아기허량 바쁠 때 얘기해도 제 말이 재미있나요? (忙中要顧煩或喜)망중요고번혹희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정겨운가요? (喧喧如雀情如常)훤훤여작정여상 =========== 황진이가 동선이를 시켜 한양에 있는 소세양에게 전하게 했다는 한시(7언율시)입니다. 한시 직역 - 알고 싶어요 簫蓼月夜思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