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co - How To Fight Loneliness
아무도 지켜주지 못하는 그 자리, 고독의 언저리에 앉아 있다. 깊은 어둠을 두드리는 빗방울에 삶의 힘과 비애가 엇갈리고 흐려지는 시야가 닿지 못하는 하늘이, 바람이, 별들이 아득해져 세상은 꿈꾸는 안개섬으로 변하고 홀로 남아 떠도는 섬을 지키고 있다. 그럴 때가 있다. 가슴을 적시고 흐르는 빗물에 살아 있는 현재가 있고 모래알처럼 흩어진 과거의 시간들이 죽은 채 무덤속에 잠들어 있기도 하다. 아름다운 세상이 내 곁에 있고, 진실되고 순수한 마음들이 별처럼 내 마음속을 수놓아도 까닭없이 눈물 몇 방울이 빗물로 흘러 바다로 간다. 빛고운 / 빗물로 흘러 나무가 꽃만으로 존재하는가. 뿌리가 있고 줄기가 있으며 가지가 있고 잎이 있어 나무 아니던가. 겨우내 숨 죽이고 있던 나무에서 갖가지 색깔과 모양의 꽃이 피..
♬음악세상/[POP]
2008. 6. 28.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