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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몸짓을 나누자 - 백창우 시.곡, 노래마을


비오는 밤 창가에 켜 둔 촛불의 떨림처럼
오늘 너의 웃음이 흔들리고 있구나
고장나버린 시계 옆의 못난이 인형처럼
오늘 너의 웃음이 무척이나 서툴구나
우리들의 슬픈 예감처럼 헤어짐은 가까이왔고
저녁이 내리는 거리에 별빛 몇 개 밝혀진다
그래, 이제 우리는 멜라니의 노래의 듣자
그 아득한 물결 속에서 마지막 몸짓을 나누자

 
어느 새벽 네가 들려준 릴케의 시처럼
오늘 너의 눈 속 깊이 고독이 고였구나
떠돌이 곡마단의 난장이 삐에로처럼
오늘 너의 눈 속 깊이 고독이 고였구나
우리들은 이미 알고 있지만 헤어짐은 너무나 아파
안녕, 그 한마디를 끝내 접어두는구나
그래, 이제 우리는 멜라니의 노래를 듣자
그 아득한 물결 속에서 마지막 몸짓을 나누자

 
 





마지막 몸짓을 나누자 <M.A>
촛불을 켜세요       <M.A>
 


개인 계정으로 노래를 전환했습니다.
타인의 계정에 있는 노래들은
로드도 너무 걸리고 잘 끊어져서
조치했습니다. 200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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