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 예쁜 바보인가봐요
옆사람이 눈을 흘기며 미움을 한주먹 주길래 싱긋 웃었지요. 바보같이.. 어두운 영화관에서 누군가 발을 밟길래 먼저 살며시 웃으며 쳐다봤지요. 바보같이.. 아무래도 난 바보인가봐요. 어제 그대를 만났지요. 만나자 마자 그대는 속상했던 하루의 일과를 울그락 불그락 얼굴을 색칠해가며 말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거예요. 나는 그대의 흥분에 손으로 턱을 괴고 계속 웃기만 했지요. 정말 바보같이.. 그랬더니 왜 웃기만 하느냐며 "바보야! 웃으니까 참 예쁘다"이러지 않겠어요. 아무래도 난 참 예쁜 바보인가봐요. Please Remember Me / Tim McGraw
♬음악세상/[POP]
2009. 9. 15. 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