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 부터인가 블러그에 심드렁해지기 시작했다. 글이라는 것이 내가 다시 읽어볼 요량으로 작성되기도 하지만 내가 아닌 다른 남이 볼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쓰는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요즘 블러그에 글을 쓴다는 것 자체에 회의가 든 까닭은 음악블로그이기 때문인 까닭이다. 음악 블로그에 음악을 빼고서는 글의 진행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동안 회의에 빠지기도 하고 또 힘을 내보기도 하고, 내 생각을 나도 종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고백하건대 이곳의 글들에 내 본심을 다 내보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조금은 자제하고 조금은 포장하여 글을 써 왔는데 음악단속을 하는 바람에...또, 음원 자체의 업로드를 제한하고 계정을 주지 않는 이유도 있다. 그것을 이리 저리 피해 갈 수는 있..
황혼 - 정서용회색 빌딩 넘어로 황혼이 물들어 오면흔적도 없는 그리움이 스며드네빗물처럼 이렇게 외로움에 젖네바람도 없는 밤길을 나홀로 거닐을 때면잊혀진듯한 모습들이 떠오르네 불현듯이이렇게 또 하루가 지난다*Repeat이렇게 또 하루가 지난다이렇게 또 외로움에 젖네" 황혼 " (정서용) 03:53 - [1988]신촌블루스 2집 - 우리 대중가요에서 예나 지금이나 블루스라는 음악은 많이 낯선 이야기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하고 댄스 아이돌 가수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긴 사이에 이 장르의 입지는 그나마 있던 것마저도 좁아졌다. 1992년 나온 신촌블루스의 4집 앨범, 김목경 등 여타 블루스 아티스트들에 대한 냉담한 반응만 봐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불씨를 꺼서는 안 될 의무감에 당착하게 되는 것은 너무도 뛰어..
아쉬움 - 신촌부르스 별빛같은 너의 눈망울에 이슬방울 맺힐때 마주잡은 너의 두손에는 안타까운 마음뿐 (조그마한 너의 두손으로 내게 전한 편지는) (하고픈말 마저 다못하고 끝을 맺고 말았네) 뒤돌아가는 너의모습 너무나 아쉬워 달려가 너의손을 잡고 무슨말을 해야할까 (마주잡은 너의 두손에는 안타까운 마음뿐) 뒤돌아가는 너의모습 너무나 아쉬워 달려가 너의손을 잡고 무슨말을 해야할까 (마주잡은 너의 두손에는 안타까운 마음뿐)@ (마주잡은 너의 두손에는 안타까운 마음뿐) 아쉬움 - 신촌 부르스 My Accou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