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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부터인가 블러그에 심드렁해지기 시작했다.
글이라는 것이 내가 다시 읽어볼 요량으로 작성되기도 하지만
내가 아닌 다른 남이 볼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쓰는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요즘 블러그에 글을 쓴다는 것 자체에 회의가 든 까닭은
음악블로그이기 때문인 까닭이다. 음악 블로그에 음악을 빼고서는
글의 진행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동안 회의에 빠지기도 하고 또 힘을 내보기도 하고, 내 생각을
나도 종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고백하건대 이곳의 글들에
내 본심을 다 내보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조금은 자제하고 조금은
포장하여 글을 써 왔는데 음악단속을 하는 바람에...또, 음원 자체의
업로드를 제한하고 계정을 주지 않는 이유도 있다.
그것을 이리 저리 피해 갈 수는 있지만 원칙적인 해결은 될 수 없고
유료로 모든 음악을 사서 해결해야만 하기 때문에 귀찮아졌다.
그리고 블로그에 매력을 좀 잃었다. 아니 많이 잃었다.
음악 외에...여러가지에 저작권법이 영향을 미치기에 내가 온전히
생성하지 않는 이상 그것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였다.
많은 분들이 아직 이곳에서 음악을 감상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그런 분들에게 좀 더 다양하고 풍부한 지식으로 돌려드리지 못해 죄송스럽다.
못내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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