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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요를 대표하는 명반 100선에 뽑힌 앨범. 누가 뽑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사실 괜찮은 앨범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 된다. 특히나,
이전에 얘기했던 '전영혁의 음악세계' 역시 이곡을 틀어주기도 했었다.
물론 동서남북의 '나비' 보다는 빈도수가 적었지만 말이다.
이 곡 또한 포크락의 진수를 보여준다.
가사의 이쁨과 전체적인 리듬의 변화와 단순하지만 감동이 살아있는 구성...
세션맨을 살펴보자.
지금은 독자적인 연주 스타일로 거장에 한걸음 가까이 가있지만
그 당시만해도 펫메쓰니의 이미지 카피 밴드로 알려진 우리음악을 대표하는
어떤 날의 이병우와 조동익이 기타와 베이스를 연주했고,
역시나 이 사람의 이름은 일반 팬들도 알고 있는, 곡 구성에 아주 잘 어울리는
연주를 하는 기타리스트 함춘호, 조동익의 베이스 라인은 이쁜 것으로 유명하고
이병우의 스타일은 이쁨과 정교함을 자랑했었다.
함춘호는 한국의 스티브 루카서 라는 이름이 걸맞을 정도로 많은 이들과 작업을 했으니,
당시만 하더라도 그냥 잘나가는 세션맨 정도로만 알려져 있었다.
하덕규의 가사와 멜로디 라인, 또한 편곡, 모든 것이
1986년에는 새로운 시도의 음악임에 틀림 없다.
사실 동아 기획에서 기획된 앨범들은 그 시대 아주 획기적인 음반들이 많다.
김현식, 봄여름가을겨울, 어떤날, 들국화, 한영애, 시인과촌장 등등...
특히나 들국화의 베이시스트이자 송라이터였던 최성원의 기획 컴필 앨범인
'우리노래 전시회'라는 시리즈물은 우리 나라 대표적인
언더 음악의 산실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우리 음악계에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던 동아 기획 김영 사장에게 박수를 보낸다. Manijoa 2005 Fine Autumn for Taeyoung 시인과 촌장의 '숲'이라는 앨범 198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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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무지개 어느 착하고 착한 소년이 있었는데
소년은 무지개가 너무도 좋아 무지개를 만져 보려다 징검다리에 미끄러져
그만 절름발이가 되었는데
매일매일 울다가 어느 날
작은 새 한 마리 날아와 위로하며 함께
"무지개야 나와라 무지개야 나와라" 노래하다가
샘이 난 바람이 그만 얼음무지개를 내려
새와 소년은 꽁꽁 언 채로 잠이 들었는데
잠이 들었는데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되니 얼음이 녹아
새와 소년은 아지랑이와 함께
하늘 높이 하늘 높이 올라가
참말 예쁜 무지개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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