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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세상/[POP]

Bahr - Question Of Color

Manijoa 2009. 11. 15. 21:19
Bahr ~ Question Of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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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Bahr 라는 가수가 부른'Question of Color' 라는 곡입니다.
          앨범명 Rappers Against Racism 에서 알 수 있듯이
     민족적 우월감이나 인종 차별과 편견에 대한 반대의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피부색이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요 ?
흑인이면 어떻고 백인이면 어떻습니까 ?
 저도 킹 목사와 같은 생각을 해봤어요.
  우리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이 곡이 수록된 Rappers Against Racism 라는 앨범은
타이틀 그대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래퍼들이 모여
    사랑의 메세지(The Message Of Love)를
      세상에 전하기 위해 만든 것이랍니다.
    중간 중간에 랩도 나오지만
     멜로디가 좋아 인터넷 검색을 통해
           그 남아공 이란 나라와 관련해서 슬픈 이야기 하나 있어 소개 합니다.

 
이백년 전...남아프리카 땅의 한 가난한 집에
여자 아이 하나가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엔 여느 원주민 아이들처럼
초원을 마음껏 뛰놀며 행복하게 자랐답니다.
나이가 스무 살 쯤 되었을 무렵... 어느날,
한 영국인 의사가 다가와 그녀에게 속삭였습니다.
"나를 따라 가면 돈을 많이 벌게 된단다.
"아무 것도 모르는 순진한 그녀는
부푼 꿈을 안고 그를 따라 영국 런던으로 갔답니다.
그러나, 그곳에 도착하는 순간,
그녀의 인생은 처참하게 찢겨지게 됩니다.
사람들로 부터 괴상하게 생긴 동물 취급을 받으면서
유럽 전역을 떠돌며 구경거리가 되고 맙니다.
까만 피부, 툭 불거진 눈두덩이, 큰 가슴,
뒤로 튀어나온 엉덩이.....
사람들은 그녀를 아프리카 **족의 비너스 라고 불렀고
그들의 야릇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벌거벗은 채 술집에서 춤을 춰야 했습니다.
동물 조련사에게 팔려 서커스단에 끌려 다니기도 하고,
발가벗긴 채 유리상자 속에 갇혀 구경거리가 되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사창가에 팔려 간 그녀는 스물 다섯의 나이에
알코올 중독과 매독, 결핵 등에 감염되어
결국 프랑스 파리에서 죽게 됩니다.
프랑스 의사들은 과학적 검증이라는 명목으로
그녀의 시체를 해부하고 석고모형으로 뜹니다.
고통스런 얼굴로 눈을 감은 채 서 있는 그녀는
나체의 석고모형으로 파리 박물관에 진열됩니다.
그녀의 뼈와 뇌, 생식기도 발라져서 그곳에 전시됩니다.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괴상한 그 모습을 신기한 눈으로 보고 지나갔습니다.
그녀는 그런 비참한 모습으로 200년이 넘은
세월 동안 고통스럽게 지내야만 했습니다.
살아생전 꿈속에서도 그리워하던 고향 남아프리카...
그 남아프리카 초원으로 그녀가 다시 돌아 온 것은
수 년전 이었습니다.
그녀를 자국의 재산이라며 돌려주지 않던 프랑스에게
만델라 전 대통령이 7년 간 끈질기게 반환 요청하여
겨우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합니다.
200년이 지나서야 치러진 그녀의 장례식...
사람들은 그녀에게 옷 입히는 의식을 눈물을 흘리며..
정성스럽게 거행했다 합니다.
살아서는 벌거벗긴 채 사람들의 눈요기감이 되었고,
죽어서는 해부된 채 사람들의 눈요깃감이었던 그녀에게..
진정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참된 권리를 돌려준다는
의미에서였다 합니다









more/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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