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진 _ 작은배 오랫만에 강에 나갔습니다. 살얼음이 살짝 살짝 덮인 차가운 물결에 눈이 시려웠습니다. 올한해는 내 의지와 사념들에 반하는 일들로 의미 없이 분주하겠습니다. 그 속에서의 갈등하며 질질 끌려 살아야하는 내모습의 미리보기가 참 초라하고 불쌍합니다. 생각해보면 아무때나 어디서나 참 개같은 삶이었습니다. 가기싫다는 것을 우왁스럽게 개끌듯 끌리어온 삶. 올해는 유난할 것 같아 내심 불안스럽습니다. 나의 배는 너무작고 물결은 차고 거세고 그리고 아주 깊습니다. 그래도 그리움이 많은 당신의 한해는 무척이나 즐겁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앗싸~빙고....노래가 신이 납니다. 기분이 좀 그럴 땐 그냥.... 아싸!
처음 느낌 그대로... -Manijoa 2005 봄- 11 ) 처음 느낌 그대로
좋은 날은 하얀별, 나쁜 날은 검은별로 표시했다는 캔디처럼 나도 마음속에 별을 모았던 때가 있었어. 지금도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해.. 좋은 사람을 만날 때, 그리고 마음 가득 기쁜 일이 생겼을 때 내 가슴속에는 새로운 별이 하나씩 뜨곤 했지. 깊은 밤에 점 찍어 둔 내 별은 아침이 되면 사라지지만 가슴속에 가둬 둔 별들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법이거든.... 김현 / 사랑하니까 눈물이 난다 中 미워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미워지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의지대로 안되는 걸 알면서도 의지대로 하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 열두 번 맘 바뀌는 걸 알면서도 그 맘 모른 척 기다려지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전화 한 통에 무너지고 그 목소리 한 번에 눈물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주 앉은 것만으로 행복하고 서로의 눈빛을 보..
My Girl... 그런 것인가요? 그렇게 어여쁜 날들이 있었는데... 강성훈..my girl
회상 - 산울림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때 나는 알아 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 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와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 서있던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 사람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났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걸 혼자 어쩔수 없었지 미운건 오히려 나였어 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 사람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났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걸 혼자 어쩔수 없었지 미운건 오히려 나였어 회상 아래는 산울림 1집의 the bes..
가을 우체국 앞에서...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지나는 사람들 같이 저멀리 가는걸 보네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하늘아래 모든 것이 저홀로 설 수 있을까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날 저물도록 몰랐네윤도현밴드 - 가을 우체국 앞에서 로커 윤도현을 중심으로 결성된 4인조 밴드.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국민적인 스타로 발돋움하여, 한국 최고의 인기 록밴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방송보다는 주로 공연을 위주로 활동하며 정치-사회적인 사안에 관해서도 적극적인 발언과 행동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윤도현밴드는 본래..
불놀이야... 윤도현이 부른 '불놀이야' 저녁 노을 지고 달빛 흐를 때 작은 불꽃으로 내마음을 날려봐 꼬마 불꽃송이 꼬리를 물고 동그라미 그려 너의 꿈을 띄어봐 저 들판 사이로 날면 내 마음의 창을 열고 두 팔을 벌려서 돌면 야 불이 춤춘다 불놀이야 불놀이야 불놀이야 불놀이야 저 하늘로 떠난 불꽃을 보며 힘껏 소리치며 우리 소원 빌어봐 저 들판 사이로 날면 내 마음의 창을 열고 두 팔을 벌려서 돌면 야 불이 춤춘다 불놀이야 저녁 노을 지고 달빛 흐를 때 작은 불꽃으로 내마음을 날려봐 저 들판 사이로 날면 내 마음의 창을 열고 두 팔을 벌려서 돌면 야 불이 춤춘다 불놀이야 * 라이브 버전입니당....
담배가게 아가씨 - 윤도현밴드 우리동네 담배가게에는 아가씨가 예쁘다네 짧은 머리 곱게 빚은 것이 정말로 예쁘다네 온 동네 청년들이 너도나도 기웃기웃기웃 그러나 그 아가씨는 새침떼기 앞집의 병열이 녀석은 딱지를 맞았다네 만화가게 진원이 녀석도 딱지를 맞았다네 그렇다면 동네에서 오직 하나 나만 남았는데 아! 기대 하시라 개봉 박두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담배 하나 사러가서 가지고 간 장미 한 송이를 살짝 건네어 주고 그 아가씨가 놀랄 적에 눈싸움 한 판을 벌인다 아 자자자자자자자자자자 아 그 아가씨 웃었어 하루종일 가슴 설레이며 퇴근 시간 기다렸지 오랜만에 말끔히 차려입고 그 아가씰 기다렸지 점잖게 다가서서 미소 띄며 인사를 했지 그러나 그 아가씬 흥 콧방귀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나면 대장부가 아니지 그 아가씨..
돌고 돌고 돌고.... 해가뜨고 해가 지면 달이 뜨고 다시 해가 뜨고 꽃이 피고 새가 날고 움직이고 바빠지고 걷는 사람 뛰는 사람서로 다르게 같은 시간속에 다시 돌고 돌고 돌고 돌고 다시 돌고 돌고 돌고 돌고 운명처럼 만났다가 헤어지고 소문되고 아쉬워지고 헤매이다 다시 시작하고 다시 계획하고 우는 사람 웃는 사람서로 다르게 같은 시간속에 다시 돌고 돌고 돌고 돌고 다시 돌고 돌고 돌고 돌고 어두운 곳 밝은 곳도 앞서가다 뒤서다가 다시 돌고 돌고 돌고(춤을 추듯) 돌고(노래하며) 다시 돌고 돌고 돌고 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