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젊은 연인들 / 서울대 트리오(민경식,정연택,민병호)작사: 방희준 / 작곡: 민병무
(1977년 제 1회 MBC 대학 가요제 동상)
다정한 연인이 손에 손을 잡고
걸어가는 길
저기 멀리서 우리의 낙원이
손짓하며 우리를 부르네
길은 험하고 비바람 거세도
서로를 위하며
눈보라 속에도 손목을 꼭 잡고
따스한 온기를 나누리
이 세상 모든것 내게서 멀어져 가도
언제까지나 너만은 내게 남으리
다정한 연인이 손에 손을 잡고
걸어가는 길
저기 멀리서 우리의 낙원이
손짓하며 우리를 부르네
안의 글은 전에 제가 몰랐던 사연인데
인터넷에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가슴 잔잔하고 아픈 이야기이길래
여러분과 마음을 같이하려고 이곳에 옮겼습니다.
손을 맞잡는 일이야말로
서로의 에너지와 뜻을 합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의 사회 전반에
이러한 손잡음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Manijoa 2005 Autumn
음악열기 >>>
젊은 연인들 - 서울대 트리오
이 노래에 얽힌 사연-----------
한 대학교 동아리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4학년 선배들이 마지막 겨울방학을 후배들과 지내고 싶어
여행을 계획했다. 그런데 후배들이 바쁘다며 다 빠지고,
그 후배만 가게 되었다.
선배들은 서운했겠지만 이를 감추고 함께 여행을 떠났다.
이 노래에 얽힌 사연-----------
한 대학교 동아리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4학년 선배들이 마지막 겨울방학을 후배들과 지내고 싶어
여행을 계획했다. 그런데 후배들이 바쁘다며 다 빠지고,
그 후배만 가게 되었다.
선배들은 서운했겠지만 이를 감추고 함께 여행을 떠났다.
때는 겨울이었지만 날씨가 좋아서
간단한 음식과 방한장비만 챙긴 채 산에 올랐다.
그런데 산중턱쯤 올랐을 무렵
갑자기 날씨가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산을 오르던 다른 등산객들은 하산하기 시작했다.
간단한 음식과 방한장비만 챙긴 채 산에 올랐다.
그런데 산중턱쯤 올랐을 무렵
갑자기 날씨가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산을 오르던 다른 등산객들은 하산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그 후배는 선배들과 가는 마지막 여행에
미련이 컸다. 빨리 올라갔다 내려오자며 길을 재촉했다.
미련이 컸다. 빨리 올라갔다 내려오자며 길을 재촉했다.
그런데 갈수록 날씨가 나빠지면서 슬슬 내리던 눈은
이내 눈보라로 바뀌었다.
길은 정상에 가까워 있었지만 우선 눈보라를 피해야 할 상황이었다.
겨우 산 여기저기를 헤매다 폐허가 되다시피 한 조그만 산장을 찾았다.
이내 눈보라로 바뀌었다.
길은 정상에 가까워 있었지만 우선 눈보라를 피해야 할 상황이었다.
겨우 산 여기저기를 헤매다 폐허가 되다시피 한 조그만 산장을 찾았다.
산장에는 땔감은커녕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없었다.
눈보라가 너무 심하게 불어
밖으로 땔감을 구하러 가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라디오에서는 눈이 더 계속 내린다는 방송만 내보낼 뿐이었습니다.
눈보라가 너무 심하게 불어
밖으로 땔감을 구하러 가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라디오에서는 눈이 더 계속 내린다는 방송만 내보낼 뿐이었습니다.
4학년 선배들은 제비뽑기를 해
한 명을 뽑아 내려보내기로 했다.
그리고 뽑힌 사람에게는 방한장비와 음식들을
모두 주기로 했다. 내려가는 길 역시 위험했기 때문이다.
한 명을 뽑아 내려보내기로 했다.
그리고 뽑힌 사람에게는 방한장비와 음식들을
모두 주기로 했다. 내려가는 길 역시 위험했기 때문이다.
제비뽑기는 동그라미가 표시된 종이를 뽑는 사람으로 하기로 했다.
각자 종이를 하나씩 뽑았는데
후배인 그가 먼저 종이를 펼쳐 보였다.
그런데 그가 펼친 종이에는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다.
선배들은 약속대로 그 후배에게 두터운 옷과 음식을 챙겨줬다.
각자 종이를 하나씩 뽑았는데
후배인 그가 먼저 종이를 펼쳐 보였다.
그런데 그가 펼친 종이에는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다.
선배들은 약속대로 그 후배에게 두터운 옷과 음식을 챙겨줬다.
그 친구는 산 속을 하루가 넘도록 헤매다
겨우 아래 인가에 내려가 구조 요청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산장의 정확한 위치도 모르고
눈보라도 너무 심하게 불어서
날씨가 좋아지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대답을 들어야 했다.
겨우 아래 인가에 내려가 구조 요청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산장의 정확한 위치도 모르고
눈보라도 너무 심하게 불어서
날씨가 좋아지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대답을 들어야 했다.
그 친구는 혼자서라도 다시 올라가겠다고 했지만
탈진한 상태라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탈진한 상태라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로부터 4일 정도가 지난 후에 날씨가 좋아지자
구조대원들과 그 후배는 산으로 선배들을 찾으러 갔다.
저녁쯤 되어서야 그들은 산 정상 부근의
허름한 산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구조대원들과 그 후배는 산으로 선배들을 찾으러 갔다.
저녁쯤 되어서야 그들은 산 정상 부근의
허름한 산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산장에 있던 선배들은 몸들을 꼭 붙인 채
불 주위에 몰려 있었다.
그리고 불을 지필 수 있는 것들은 모두 태우며
서로 손을 잡은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불 주위에 몰려 있었다.
그리고 불을 지필 수 있는 것들은 모두 태우며
서로 손을 잡은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불은 꺼진 지 오래였고,
그들은 모두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그들은 모두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구조대원들이 시신을 옮기기 위해 손들을 떼어놓는데
그들 손에는 종이가 하나씩 접혀 있었다.
그 종이에는 모두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다.
그들 손에는 종이가 하나씩 접혀 있었다.
그 종이에는 모두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다.
위 이야기에 따르면
1977년 제1회 대학가요제에서 발표된
"젊은 연인들"이란 노래는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노래라고 한다.
'♬음악세상 > [歌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아톤 OST (0) | 2008.06.11 |
---|---|
여행스케치 - 산다는 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 (0) | 2008.06.11 |
사월과 오월 - 장미 (0) | 2008.06.11 |
성시경 - 잘못 (with 박지윤) (0) | 2008.06.11 |
박선영이 부른 '사랑은 유리같은 것' (열여덟스물아홉)OST (0) | 2008.06.08 |
조영남 - 사랑없이 난 못살아요 (0) | 2008.06.05 |
별은 내 가슴에 ost -강민테마(김정훈) (0) | 2008.06.05 |
손현숙 - 소래포구 (0) | 2008.06.05 |
김범수 - 비와 외로움 (0) | 2008.06.05 |
김현정 - 아파요 (0) | 2008.06.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