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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농사 안지으시겠다더니, 또 속고 말았다!
"내년엔 농사 안 지을란다. 인자는 못하것다!"
다행이다. 올해는 정말 농사를 안하려나보다, 생각하며 아쉽기도 하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했었다. 해마다 봄부터 여름, 가을걷이가 끝날 때까지 밤낮 들에 나가서 땀 흘리다 보면 괜히 시작했나보다 싶은 생각이 들고, 체력에 미치지 못하게 너무 많이 벌려놨나 싶은지 가끔 부모님 집에 전화라도 하거나 찾아가기라도 하면 '인자 못하것다, 내년엔 진짜 농사 안 할란다'고 말씀하셔서, 말만 그렇게 하지 말고 정말 몸 생각 좀 해서 그만두던지 줄이든지 하라고 간곡하게 말하지만, 해마다 다시 또 하고 또 하는 것을 보아왔다.
작년엔 가을걷이를 끝내고나서 몸이 별로 좋지 않아 고생을 했던 까닭에, 이번엔 정말 엄마 말을 곧이곧대로 들었다. 이번엔 정말 안하는 것이 확실하나보다고 말이다. 그런데 웬걸, 얼마 전에 시골에 다녀 온 남동생 내외를 만났는데 '올핸 농사 안하신다지?'
당연하게 생각하고 물었더니, 올케 왈, "안하신다더니 다 하셨더라구요!" 하는 것이 아닌가. 이번에도 또 속은 것이다. 거제도 부모님 집을 찾았다. 소도시에 나가 많은 세월은 보내고 사셨던 부모님이 다시 고향마을로 들어가 사신 지도 꽤 오래되었다.
시골에 의탁해 사시면서부터 지금까지 흙과 함께 친하게 사시는 부모님… 요즘은 농촌에서도 농사를 짓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해마다 놀리고 있는 논 몇 되기를 빌려 벼농사를 짓고, 산자락 아래 넓고 기름진 우리 밭에 각종 채소와 유실수들을 심어 매년 기름진 땅에서 땀 흘린 보람의 결실을 보기에 부모님은 힘들어 하시면서도 자식 키우듯 논밭을 돌본다.
해마다 쌀을 비롯해 고추장 된장, 김치, 마늘, 양파, 콩 등 각종 채소들을 가지고 가는 우리들은 도회지에서 사는 데 이것들은 큰 힘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부모님의 몸이 예전 같지 않아서 한해 한해 농사짓는 것이 힘에 부친다고 농사를 그만해야겠다고 하셨다.
우리가 봐도 너무 무리하게 하는 것 같아서 제발 하지 말라고 말렸지만 그때뿐, 막상 겨울 한철 농사 없이 지내면서 몸을 좀 추스르고 나면 봄이 찾아오고 날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면서 언 땅이 녹고 들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면 놀고 있는 땅을 거저 두고 있지를 못하고 다시 농사를 시작하곤 하는 것이었다.
'내 한 몸 움직이면, 조금만 부지런하면 객지에서 생활하는 자식들한테 이 걸로나마 보탬이 될 터인데~'하는 마음에 그만 또다시 팔을 걷어 부치는 모양이다. 그래서 그만 한다~안 한다~고 한 지가 몇 해째이다.
얼마 전만 해도 전화 통화 할 때도 다시 농사를 한다는 말이 없었고 엄마는 다짐이라도 하듯 '인자~안 한다'해서 진짜로 안하는 줄로만 알고 있었던 것이다. 뒤늦게 남동생 내외로부터 올해 역시 농사를 한다는 얘길 듣고 난 뒤, 오랜만에 고향집으로 향한다.
어머니의 밭, 어머니의 성소
'아가
새아가
강 건너 저 밭을 봐라
저게 저렇게 하찮게 생겼어도
저게 나다
저 밭이 내 평생이니라
저 밭에
내 피와 땀과 눈물과 한숨과
곡식 무성함의 기쁨과 설레임과
내 손톱 발톱이 범벅되어 있느니라' (김용택 시'밭')
언제든지 가서 뵐 수 있는 부모님이 계시고, 부모님 계신 '그곳'이 있어 얼마나 좋은지. '그곳'에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가. 겨우 하룻밤 묵고 다시 생활공간으로 돌아가야 한다 해도 오가는 길은 즐겁기만 한 것은 어린시절 추억이 살아있는 곳에 가는 것 때문이고, 거기 또한 부모님이 존재하고 계시기 때문이리라.
늦게 도착해 저녁을 먹고 잠들었다가 새벽 일찍 깨어 일어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난 엄마는 우리가 가지고 갈 물건들을 챙기느라 바쁘다. 밭 움막에 있는 양파랑 토종마늘이랑 갖고 오기 위해 함께 밭으로 향한다.
아직 아침이 깨어나지 않고, 이제 서서히 실눈을 뜨기 시작하는 이른 아침, 들녘은 고요하다. 갑작스런 우리들 발자국 소리에 밭이 주인 발소리라도 감지하듯 깨어나고 있는 듯하다. 곱게 갈아놓은 밭에 심긴 여러 가지 작물들이 이웃하며 잘도 자라고 있다.
어쩌면 저렇게 가지런하게, 부지런한 손길로 만들어 놨는지… 풀 한포기 없이, 사랑스럽게 자라고 있다. 여기 어머니의 밭, 아니 부모님이 함께 가꾸는 밭은 거룩한 성소와 같다. 아버지와 엄마가 가꾸는 밭엔 두 분이 부여한 질서가 존재한다.
두 분이 함께 있어 얼마나 좋은가. 굵직굵직한 일은 아버지가 하시고, 꼼꼼하게 손길 닿아야 하는 일엔 엄마의 손길이 닿으리라. 엄마가 알맞게 할당한 구역에서 고추가 긴 종대로 질서정연하게 자라고 있고, 앞으로 심겨질 고구마 순들이 한데 모여 있다.
고추 모종 옆에는 콩이랑 팥이랑, 들깨랑 엄마가 선택해 심은 작물들이 아기자기하게, 사이좋게 이웃하며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다. 수년 전에 넓은 밭가에 심은 유자나무랑 감나무, 밤나무 등이 밭 안에서 이웃해 자라고 있는 작물들을 싸 안 듯 적당하게 간격을 두고 둘러치고 있다.
감나무에는 가을이면 발갛게 꽃불처럼 매달릴 풋감들이 꽃처럼 매달려 있어 가을철이 기대가 되게 했다. 밭을 지키고 있는 개들이 주인 발자국 소리에 가끔 울던 꿩 소리도 놀라 숨을 만큼 큰 소리로 컹~컹 소리치며 꼬리를 흔들어댄다.
밭고랑 고랑마다 질서정연하게 엄마(부모님)의 논과 밭은 부지런한 손길이 닿은 것이 역력하다. 어느새 모심기도 끝냈고 밭 한쪽에 세워진 움막 안에는 수확해놓은 어린아이 머리통만한 양파들이 가득가득하고 토종마늘을 묶어 말려놓은 것이 주렁주렁 모여 있고, 밀도 베어 눕혀 놓고 있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면서 큰다고 했던가. 흐트러짐 없이 질서정연하게 가꿔놓은 부모님의 밭은 부지런한 손길이 한 없이 닿고 또 닿은 밭이다. 우리는 밭을 한바퀴 빙 둘러보고 밭 한쪽에 있는 움막 안에 들어가 양파랑 마늘이랑 자루에 담아 집으로 간다. 이제 막 논밭에 나온 몇몇 마을 사람들이 보인다.
어머니의 장독대
'어둑한 얼굴로
어른들은 일만하고
시무룩한 얼굴로
아이들은 자라지만
종일 햇볕 바른 양지쪽에
장독대만 환했다
진정 즐거울 것도 없는
구질구질한 살림
진정 고무신짝을 끌며
지루한 하루하루를 어린것들은
보내지만/종일 장독대에는
햇볕만 환했다.
누구는 재미가 나서 사는 건가
누구는 낙을 바라고 사는 건가
살다보니 사는 거지
그렁저렁 사는 거지
그런대로 해마다 장맛은
꿀보다 달다/누가 알 건대
그렁저렁 사는 대로 살맛도 씀씀하고
그렁저렁 사는 대로 아이들도 쓸모 있고
종일 햇볕 바른 장독대에
장맛은 꿀보다 달다..' (박목월 시, '장맛')
엄마의 아담한 장독대에는 고추장, 된장, 간장, 마늘종대장아찌 등 온갖 보물들이 들어있는 곳이다. 옛날, 제법 큰살림을 할 때의 장독대는 장독들도 크고 많았던 적도 있었다. 지금은 아담하고 소담한 장독대라 오히려 더 정감이 간다.
엄마가 만든 된장, 간장, 고추장은 얼마나 맛있고 귀한지, 시중에서 사서 먹는 것들하고는 비교도 안 된다. 물론 우린 엄마의 뛰어난 솜씨로 만든 것들을 아직까지 먹고 있다. 엄마는 간장을 여러 개의 팻트병에 담으면서 '한 번 찍어 먹어봐라! 이번엔 더 맛있다!'고 하며 국자에 간장을 담아 내밀기에 손가락으로 찍어 먹어보았다.
정말 깔끔하면서도 달작지근하다. 벌써 맛있는 국을 끓이기라도 하는 상상을 한다. 된장독을 열어 된장을 보여주면서도 역시 '올핸 된장이 더 맛있게 됐다'며 역시 먹어보라고 했다. 노르스름한 빛이 더 맛깔스러워 보인다. 된장국을 좋아하는 남편한테 맛있게 된장국 끓여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나는 설렌다.
보기만 해도 부자 된 것 같다. 간장, 된장, 고추장을 독에서 퍼낼 때마다 쑥쑥 줄어든다. 퍼주고 또 퍼주는 엄마의 사랑, 항아리 가득 넘치도록 담은 장을 퍼주고도 충만한 사랑이다. 우린 받은 사랑으로, 장맛보다 더 깊고 더 깊은 받은 사랑으로 또 일용할 양식을 삼고, 매일 식탁에 올리겠지.
엄마가 퍼준 간장, 고추장, 된장, 마늘종대 장아찌 등 이것저것 차례로 담아 싸서 차에 가득 싣고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염치도 없는 이 자식은 사랑 가득 받아 간다. 그렇게 받아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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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농사 안지으시겠다더니, 또 속고 말았다!
"내년엔 농사 안 지을란다. 인자는 못하것다!"
다행이다. 올해는 정말 농사를 안하려나보다, 생각하며 아쉽기도 하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했었다. 해마다 봄부터 여름, 가을걷이가 끝날 때까지 밤낮 들에 나가서 땀 흘리다 보면 괜히 시작했나보다 싶은 생각이 들고, 체력에 미치지 못하게 너무 많이 벌려놨나 싶은지 가끔 부모님 집에 전화라도 하거나 찾아가기라도 하면 '인자 못하것다, 내년엔 진짜 농사 안 할란다'고 말씀하셔서, 말만 그렇게 하지 말고 정말 몸 생각 좀 해서 그만두던지 줄이든지 하라고 간곡하게 말하지만, 해마다 다시 또 하고 또 하는 것을 보아왔다.
▲ 어머니의 성소... 기름진 땅...어머니의 밭에는 지금...감자도 땅 속 깊이 송알송알 음표처럼 매달려 커가고 ... | |
ⓒ 이명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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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의탁해 사시면서부터 지금까지 흙과 함께 친하게 사시는 부모님… 요즘은 농촌에서도 농사를 짓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해마다 놀리고 있는 논 몇 되기를 빌려 벼농사를 짓고, 산자락 아래 넓고 기름진 우리 밭에 각종 채소와 유실수들을 심어 매년 기름진 땅에서 땀 흘린 보람의 결실을 보기에 부모님은 힘들어 하시면서도 자식 키우듯 논밭을 돌본다.
해마다 쌀을 비롯해 고추장 된장, 김치, 마늘, 양파, 콩 등 각종 채소들을 가지고 가는 우리들은 도회지에서 사는 데 이것들은 큰 힘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부모님의 몸이 예전 같지 않아서 한해 한해 농사짓는 것이 힘에 부친다고 농사를 그만해야겠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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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한 몸 움직이면, 조금만 부지런하면 객지에서 생활하는 자식들한테 이 걸로나마 보탬이 될 터인데~'하는 마음에 그만 또다시 팔을 걷어 부치는 모양이다. 그래서 그만 한다~안 한다~고 한 지가 몇 해째이다.
얼마 전만 해도 전화 통화 할 때도 다시 농사를 한다는 말이 없었고 엄마는 다짐이라도 하듯 '인자~안 한다'해서 진짜로 안하는 줄로만 알고 있었던 것이다. 뒤늦게 남동생 내외로부터 올해 역시 농사를 한다는 얘길 듣고 난 뒤, 오랜만에 고향집으로 향한다.
어머니의 밭, 어머니의 성소
'아가
새아가
강 건너 저 밭을 봐라
저게 저렇게 하찮게 생겼어도
저게 나다
저 밭이 내 평생이니라
저 밭에
내 피와 땀과 눈물과 한숨과
곡식 무성함의 기쁨과 설레임과
내 손톱 발톱이 범벅되어 있느니라' (김용택 시'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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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도착해 저녁을 먹고 잠들었다가 새벽 일찍 깨어 일어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난 엄마는 우리가 가지고 갈 물건들을 챙기느라 바쁘다. 밭 움막에 있는 양파랑 토종마늘이랑 갖고 오기 위해 함께 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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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저렇게 가지런하게, 부지런한 손길로 만들어 놨는지… 풀 한포기 없이, 사랑스럽게 자라고 있다. 여기 어머니의 밭, 아니 부모님이 함께 가꾸는 밭은 거룩한 성소와 같다. 아버지와 엄마가 가꾸는 밭엔 두 분이 부여한 질서가 존재한다.
두 분이 함께 있어 얼마나 좋은가. 굵직굵직한 일은 아버지가 하시고, 꼼꼼하게 손길 닿아야 하는 일엔 엄마의 손길이 닿으리라. 엄마가 알맞게 할당한 구역에서 고추가 긴 종대로 질서정연하게 자라고 있고, 앞으로 심겨질 고구마 순들이 한데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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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에는 가을이면 발갛게 꽃불처럼 매달릴 풋감들이 꽃처럼 매달려 있어 가을철이 기대가 되게 했다. 밭을 지키고 있는 개들이 주인 발자국 소리에 가끔 울던 꿩 소리도 놀라 숨을 만큼 큰 소리로 컹~컹 소리치며 꼬리를 흔들어댄다.
밭고랑 고랑마다 질서정연하게 엄마(부모님)의 논과 밭은 부지런한 손길이 닿은 것이 역력하다. 어느새 모심기도 끝냈고 밭 한쪽에 세워진 움막 안에는 수확해놓은 어린아이 머리통만한 양파들이 가득가득하고 토종마늘을 묶어 말려놓은 것이 주렁주렁 모여 있고, 밀도 베어 눕혀 놓고 있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면서 큰다고 했던가. 흐트러짐 없이 질서정연하게 가꿔놓은 부모님의 밭은 부지런한 손길이 한 없이 닿고 또 닿은 밭이다. 우리는 밭을 한바퀴 빙 둘러보고 밭 한쪽에 있는 움막 안에 들어가 양파랑 마늘이랑 자루에 담아 집으로 간다. 이제 막 논밭에 나온 몇몇 마을 사람들이 보인다.
어머니의 장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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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일만하고
시무룩한 얼굴로
아이들은 자라지만
종일 햇볕 바른 양지쪽에
장독대만 환했다
진정 즐거울 것도 없는
구질구질한 살림
진정 고무신짝을 끌며
지루한 하루하루를 어린것들은
보내지만/종일 장독대에는
햇볕만 환했다.
누구는 재미가 나서 사는 건가
누구는 낙을 바라고 사는 건가
살다보니 사는 거지
그렁저렁 사는 거지
그런대로 해마다 장맛은
꿀보다 달다/누가 알 건대
그렁저렁 사는 대로 살맛도 씀씀하고
그렁저렁 사는 대로 아이들도 쓸모 있고
종일 햇볕 바른 장독대에
장맛은 꿀보다 달다..' (박목월 시, '장맛')
엄마의 아담한 장독대에는 고추장, 된장, 간장, 마늘종대장아찌 등 온갖 보물들이 들어있는 곳이다. 옛날, 제법 큰살림을 할 때의 장독대는 장독들도 크고 많았던 적도 있었다. 지금은 아담하고 소담한 장독대라 오히려 더 정감이 간다.
엄마가 만든 된장, 간장, 고추장은 얼마나 맛있고 귀한지, 시중에서 사서 먹는 것들하고는 비교도 안 된다. 물론 우린 엄마의 뛰어난 솜씨로 만든 것들을 아직까지 먹고 있다. 엄마는 간장을 여러 개의 팻트병에 담으면서 '한 번 찍어 먹어봐라! 이번엔 더 맛있다!'고 하며 국자에 간장을 담아 내밀기에 손가락으로 찍어 먹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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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부자 된 것 같다. 간장, 된장, 고추장을 독에서 퍼낼 때마다 쑥쑥 줄어든다. 퍼주고 또 퍼주는 엄마의 사랑, 항아리 가득 넘치도록 담은 장을 퍼주고도 충만한 사랑이다. 우린 받은 사랑으로, 장맛보다 더 깊고 더 깊은 받은 사랑으로 또 일용할 양식을 삼고, 매일 식탁에 올리겠지.
엄마가 퍼준 간장, 고추장, 된장, 마늘종대 장아찌 등 이것저것 차례로 담아 싸서 차에 가득 싣고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염치도 없는 이 자식은 사랑 가득 받아 간다. 그렇게 받아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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