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상록수로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커피나무는 적도 아래위로 25도 이내, 연평균 강우량 1천500mm 이상인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서 자란다. 나무에 쟈스민 꽃과 비슷한 향이 나는 꽃이 피었다가 열매가 맺힌다. 타원형의 열매는 초록에서 붉은 또는 노란 색으로 익어가며 껍질과 과육 안에 씨앗이 들어있다. 씨앗은 아무런 풍미가 없지만 볶으면 구수한 커피향 내며 갈색의 커피원두로 변한다. 커피씨앗에는 수분`회분`지방`섬유질`당분`탄닌`카페인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다.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당분이 볶는 과정에서 커피 특유의 갈색으로 변하며, 향기와 감칠맛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한다. 15%정도의 지방은 향과 관련있다. 고급 아라비카는 평균 1%, 값싼 로부스타는 2%선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
夜금夜금 밤이 맛있는 신사동 맛있는 지도③ 신사동 먹자골목 후텁지근 잠 못 이루는 야심한 시간. “주인님, 뭣 좀 먹고 주무시면 안 될까요?” 위가 항의하듯 꼬르륵 꼬르륵댄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처절하게 다이어트를 사수할 것이냐, 아우성 치는 식욕을 잠 재워줄 것이냐. 번뇌의 순간, ‘에라, 모르겠다. 일단 먹고 보자’시는 분들만 여길 보시라. 열대야를 잊게 해 줄만큼 맛있는 야참들이 기다리고 있다. 올빼미족들의 단골집 즐비한, 밤이면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는 신사동 먹자골목을 소개한다. 알고 가자! 신사동 먹자골목 신사동 먹자골목은 신사역 사거리를 기준으로 신사동과 잠원동 일대를 포함한 음식점 밀집 지역을 일컫는다. 흔히 ‘신사동 아구찜&간장게장 골목’이라고 하는 곳은 행정구역상 신사동이 아닌 잠원동에..
한강서 바람 쐬고 여의도서 외식 해볼까 맛있는 지도/ 여의도 편 빌딩 숲으로 이루어진 여의도에는 골목마다 맛집이 즐비하다. 여의도 맛집들은 대부분 직장인, 방송인, 연예인, 국회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군의 입맛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웬만한 음식 솜씨가 아니라면 살아남기 힘들다. 행복플러스 독자들을 위해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방송가 사람들이 추천했다. 여의도 단골 맛집 4선! 송일권 PD(MBC ‘아주 특별한 아침’ 등)가 강추! 구이 전문점 ‘양마니’ 레스토랑을 방불케 하는 현대식 건물. 구이집 특유의 냄새가 없어 정장을 입은 샐러리맨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푸짐한 반찬, 친절한 서비스로 단골층이 두텁다. 양구이(200g, 2만6000원)과 대창구이(200g, 2만500..
예술의 전당 앞, 맛도 예술이라 앙코르!! 해가 너그러워지고 바람이 분다. 흐트러져있던 머릿속을 정리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 가을이 큰 걸음으로 성큼 다가왔다.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 계절이 주는 감동을 두 배로 느끼고 싶다면 예술의 전당으로 가자. 마음을 살 찌우는 좋은 공연과 별미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예술의 전당이 한 눈에 ‘노멀’ 우면산과 예술의 전당을 한 눈에 내다볼 수 있는 야경을 찾는다면 이곳으로 가자. 노멀(Nomal)은 예술의 전당과 마주보고 있는 스카이라운지. 어스름 저녁, 예술의 전당이 서서히 무지개 빛 불을 밝혀오기 시작하면 이 집 자리도 서서히 만석을 이룬다. 창가는 저녁 시간 이후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앉을 수 없을 정도로 자리경쟁 치열하다. 주인은 “‘높은 곳에서 선을..
[산따라 맛따라] 가평 호명산 북한강 풍광이 빚어낸 기막힌 맛들 산행대상지 많아 '참새방앗간'도 즐비 가평8경의 제1경인 청평호반 남북으로는 아름다운 산들이 솟아 있다. 남 화야(禾也)요, 북 호명(虎鳴)이다. 호명산에 올라 내려다보는 청평호의 경치는 참으로 아름답다. 하지만 호수 건너편 리버랜드 번지점프장쪽 가래골에서 물안개 넘어 바라다보는 호명산 새벽 경치는 더 아름답다. 절경 중의 절경이다. 그리고 가래골에서 호명나루터 넘어 먼 동쪽에서 흘러내려오는 북한강 물줄기를 보는 것은 놓칠 수 없는 그림이다. 가수 하춘화가 불렀던 노래였던가. ‘물새 한 마리’에는 ‘싸늘한 호숫가, 날 저문 호숫가에서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는 님을 그리며 외로이 흐느낀다’는 노래말이 나온다. 가을, 특히 늦가을 11월은 ..
항아리에서 숙성, 고기 맛이 향긋 항아리숙성 돼지갈비 돼지갈비는 보통 양념을 해서 먹는다. 돼지 특유의 냄새가 제거될 뿐만 아니라 양념이 배이면 구워 먹을 때 더 맛있다. 그런데 양념 돼지갈비를 시키면 돼지 살점 색깔이 진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그냥 간장을 비롯한 양념이 진하게 배인 탓이라고 생각해 버리곤 만다. 경기도 군포 신사거리 인근 한성갈비촌의 돼지갈비는 연한 붉은 색을 띤다. 돼지고기 특유의 색깔과 크게 다르지도 않다. 그렇다고 양념을 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비결은 항아리에서 양념과 함께 돼지갈비를 숙성시킨 데 있다. 주인 김인기 씨는 어릴 적 어머니가 돼지고기를 된장과 함께 항아리에 넣어 보관하는 모습을 지켜보곤 했다. 땅 속에 묻어 놓은 항아리 속의 돼지고기는 이상하리만큼 오래 보..
인사동에서 찾았다 - 토속 맛집 VS. 이국 맛집 맛있는 지도 _인사동편 한 집 걸러 한 집이 음식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인사동 골목골목엔 '어디 가서 무얼 먹을까' 고뇌(?)하는 사람들 천지다. 인사동에서 좀더 색다른 맛을 원한다면 지방색 물씬 풍기는 토속 음식이나 이국적 분위기에서 외국 음식을 맛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토속 맛집 이국 이북식 손만두 - 사동면옥 ▲ 만둣국 30년 전 도가니탕(사동집)으로 시작했지만 이북식 손만두로 스포트라이트를 더 많이 받은 집. 황해도가 고향인 주인 송점순(66)씨의 남편 고 전풍연씨가 생전에 고향에서 먹던 만두 맛을 그리워해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 인기 메뉴인 만둣국(5000원)엔 어른 주먹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손만두 세 개가 들어간다. ..
'대한민국 표준 직장남' 한명준씨. 서울 명동에 있는 한 은행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며 알게 된 맛집들을 직장 동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2003년부터 개인 홈페이지(www.cyworld.com/yesi, blog.naver.com/yesican1)에 맛집 정보를 올리기 시작했고, 하루 방문자 5000여명, 총 방문자 400만명이 넘는 인기를 끌고 있다. 한명준씨는 "비싼 식당보다는 저렴하고 맛있는 집들을 많이 소개하고, 홈페이지를 찾는 분들이 자신들의 입맛과 비슷하다고 공감하면서 신뢰를 얻은 게 인기 비결 같다"고 말했다. 한씨는 홈페이지에 소개한 맛집 1000여곳 중 가장 많이 스크랩된 맛집 100곳을 모아 '침 흘리지 마! 쭌의 맛집책이야'’를 최근 냈다. 그 중에서도 30~40대‘직딩 아저씨’들이..
위험한 음식vs건강한 음식.. 그 한 끝 차이를 말하다 여기, 두 권의 책이 있다. 하나는 음식이 독이 될 수 있음을 말하고, 하나는 약이 될 수 있음을 말한다. 결국, 우리가 입으로 먹고 마시는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먹지 말아야 할 것과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할 것에 대한 재정리로 지금까지 건강을 위해 먹었던 음식 목록에 수정이 필요한 때다. 당신이 평생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할 것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것 두 달 지나도 안 썩는다, 중국산 버섯_대부분의 팽이버섯과 흰주름깔대기버섯은 살균제를 넣어 재배하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다. 특히, 중국산 버섯이 시중에 다량 유통되고 있어 버섯에 대한 주의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중국산 생표고버섯과 건표고버섯은 ..